제주도의 대표적인 미술관 및 현재 진행중인 기획전시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데요, 이런 공간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술관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미술관과 이들 미술관에서 현재(2023년 6월 6일) 열고 있는 기획전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Jeju Museum of Art)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2009년에 개관한 이래 제주도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면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미술관은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 하늘과 한라산 그리고 유채, 억새와 같은 제주의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는데 1층에는 기획전시실, 장리석기념관, 강당, 시민갤러리, 수장고, 세미나실, 뮤지엄숍,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옥외전시장이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에는 반사연못이 건물을 감싸고 있고 미술관 뒤쪽에는 옥외정원과 산책로가 있어 실내에서 작품을 관람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설치한 공간인 ‘그림책오름’도 있어 아이들 미술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매달 꾸준히 기획전시를 열고 있는데 지난 5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는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는 제목으로 한국 근현대 역사의 수많은 굴곡 속에서 꿋꿋하게 성장해온 동양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100로 2894-78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7월~9월은 오전 9시~오후 8시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 관람문의: 064-710-4300

제주현대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Jeju museum of Contemporary Art)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위치한 공립미술관으로 2007년 9월에 개관했습니다. 이 미술관은 본관과 분관 그리고 창작 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김흥수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자료실, 아트샵, 수장고 등이 있고 지상 2층 건물인 분관에는 박광진 화백의 기증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에는 1,000여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신종생물 조각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어린이 조각공원이 있고 커피 등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아트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인 아트샵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현대미술 1세대 작가인 박광진 작가의 작품 중에서 제주 밖의 풍광을 담은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이 분관 상설전시실에서 지난 2월 14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전시되고 있고 ‘곡(谷)’이라는 지형을 작품 속에 꾸준히 담아온 이주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2023 아트저지 1 <이주형: 문곡(問谷)>’이 1평미술관에서 지난 3월 3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현대미술관이 지난 2022년에 수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2023 신소장품전 《그리고 거의 잃어버렸다》’가 제1기획전시실 외 3곳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 관람문의: 064-710-7801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이 미술관은 물방울작품이 많아서 물방울작가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창열 화백의 정신을 기리고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작품과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기 위해 2016년 9월에 개관했습니다.

미술관 건물은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는데 건물 안에는 3개의 전시실이 있고 전시실 외에 교육실, 빛의 중정, 수장고, 아트샵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는 야외공연장, 곶자왈정원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는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겪은 김창열 화백이 전쟁으로 희생된 넋을 달래주려는 의도로 그려낸 다양한 물방울 작품을 전시하는 ‘치유의 흔’이 1전시실에서 지난 3월 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면서 물방울 그림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슈 구뜨 도 (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 전시가 2, 3전시실에서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7월~9월은 오전 9시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
  • 주소: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 관람문의: 064-7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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