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고대부터 다양한 문화와 독특한 풍속을 갖춘 지역으로, 그 독특한 문화와 역사는 지금까지도 제주도를 특별한 관광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 곳곳의 관광지에서 그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함께 그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며 제주도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1. 제주도 항쟁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항파두리항몽유적지
항파두리항몽유적지는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조국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이어간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 깊은 곳으로 제주시 애월읍에 있습니다. 이 곳에는 전시관, 기념비, 그리고 토성이 남아있는데 토성을 따라 돌며 항몽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주변 경치를 눈에 담으며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주변에 유채꽃 등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조천만세동산
조천만세동산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이 곳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조천만세동산에는 애국선열 추모탑, 3.1 독립운동 기념탑, 제주항일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제주4.3평화공원
제주4.3평화공원은 제주 4.3 항쟁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평화와 인권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만든 공원으로 제주시 봉개동에 있습니다. 4.3 항쟁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소요사태에 대해 정부가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제주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합니다.
2. 조선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
성읍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민속마을로 옛 제주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에는 110여 채의 가옥과 객사, 향교, 동헌, 돌하르방 등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어 조선시대 때 제주도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제주 전통 가옥에서의 숙박, 제주 전통 음식 체험, 제주 전통 춤과 민요공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목 관아
제주목 관아는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물로 1416년(조선 태종 16년)에 세워졌습니다. 목은 조선시대 때의 지방 행정 단위로 당시 제주에는 제주목이 있었기 때문에 제주목의 관청으로 사용된 것이 제주목 관아입니다. 제주목 관아는 제주도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3. 조선시대 교육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곳
오현단
오현단은 조선시대 때 제주도에 유배를 왔거나 지방 관리로 와서 제주 지역의 교육 발전에 공헌을 한 다섯 명의 현자, 즉 오현(五賢)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제단으로 제주시 이도1동에 있습니다. 오현은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청음 김상헌, 동계 정온, 우암 송시열입니다.
귤림서원
귤림서원은 조선시대 때 세워진 서원으로 제주시 이도1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조 때인 1578년에 충암 김정을 기려 충암묘를 세웠고 이후 효종 때인 1658년에 장수당을 건립하여 제사와 교육을 모두 갖춘 서원으로 발전했습니다.
4. 선사시대의 유적지
고산리 유적
고산리 유적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유적입니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만 석기류가 99,000여 점, 토기조각류가 1,000여 점에 달하고 한동안 공백기로 남아있던 한국신석기문화의 시작을 8,000년에서 12,000년 전까지 끌어올린 매우 중요한 유적입니다.
삼성혈
삼성혈은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3개의 구멍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삼성혈은 탐라국 개국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양을나(양씨의 시조), 고을나(고씨의 시조), 부을나(부씨의 시조)라는 세 신인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전시관을 포함하여 건시문, 삼성문, 삼성전, 전사청, 숭보당 등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삼양동 선사유적지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선사시대 유적지로 청동기시대 후기로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집터, 토기, 석기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유적지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사시대 마을 유적으로,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후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옛날 제주를 다녀간 외국인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곳
하멜기념비
하멜기념비는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6년에 세워진 기념비입니다. 이 기념비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굴사 바로 앞 해변가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멜의 석상과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로 된 하멜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멜은 13년 동안 제주도에 머문 후 고국으로 돌아가 ‘하멜 표류기’를 출판하여 우리나라를 서방에 널리 알린 사람입니다.
서복전시관
서복전시관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명을 받들어 불로초를 찾아 제주에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에 개관했습니다. 서복전시관에는 서복의 일대기와 관련 유물, 그리고 한·중·일의 문화교류에 관한 전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관광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하신다면 이런 관광지를 한 두개씩 일정에 포함시켜 함께 공부해 보는 것도 뜻깊을 것 같습니다